플랑크위성탐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주배경복사(CMB): 우주의 ‘아기 사진’이란 무엇인가? 우주의 잔향: CMB가 남긴 흔적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인류는 언제부터인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자신의 기원을 묻기 시작했다. 천문학자들은 오래전부터 별과 별 사이의 거리뿐 아니라 시간의 시작점을 찾아왔다. 그러한 여정의 결정적 단서가 된 것이 바로 ‘우주배경복사(Cosmic Microwave Background, 이하 CMB)’다. CMB는 단순한 전자기파 신호가 아니라, 우주가 태어난 직후의 상태를 거의 그대로 보존한 ‘우주의 아기 사진’이다. 현재 인류는 CMB를 통해 138억 년 전 빅뱅 직후의 뜨겁고 밀도 높았던 상태를 간접적으로 관측하며, 우주 전체의 기원과 구조, 그리고 향후의 진화 방향을 추정하고 있다. 이 글은 CMB가 무엇인지, 어떤 방식으로 발견되었으며, 어떤 과학적·철학적 함의를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