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사랑, 분노를 생물학적으로 해석할 수 있을까?
감정은 뇌의 산물인가? 생물학적 감정론의 출발점 감정이란 과연 주관적인 느낌에 불과한가, 아니면 측정 가능한 생리적 현상인가? 신경과학과 생물학은 인간의 정서적 체험(행복, 사랑, 분노)이 단지 추상적이고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구체적인 생리적 프로세스와 화학적 신호에 의해 매개되는 생물학적 현상이라는 점을 꾸준히 입증해 왔다. 인간은 감정을 느낄 때 뇌에서 특정 신경회로가 활성화되며, 이와 동시에 호르몬과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어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감정은 뇌의 특정 영역(특히 변연계(limbic system), 편도체(amygdala),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감정 경험의 형태는 유전적 조건, 호르몬 상태, 외부 자극에 따라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