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프롤레타리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동화가 만든 노동의 해체 자동화가 만든 노동의 해체: 기술 발전의 그림자 아래 형성된 새로운 사회구조 기술의 진보는 인류를 육체적 고통에서 해방시켜 줄 수 있다는 믿음 아래 전개되어 왔다. 산업혁명기의 증기기관에서부터 20세기 후반의 컴퓨터화, 그리고 오늘날의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까지, 자동화는 ‘사람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기계에 맡김으로써 인간이 보다 고차원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러한 믿음은 표면적으로는 진보적 이상주의에 기초하지만, 현실 세계에서의 자동화는 반드시 그런 방향으로만 작동하지 않았다. 오늘날 자동화는 일부 고소득 전문직에게는 도구이자 보조수단으로 기능하지만, 다수의 저소득·비정규 노동자에게는 일자리를 빼앗고 노동 조건을 악화시키는 요소로 작동한다. 특히 ‘반복 가능한’ 단순 .. 이전 1 다음